AI 반도체 테크라이터로서의 첫걸음
이직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목표 중 두 가지를 달성하는 데 첫걸음을 딛게 되었다. 엄밀히 말 하자면 내 새해 목표 중에 이직은 없었고, 소득을 높이는 것, 그리고 탁월하게 일을 잘 하는 것이 있었다.
지난 해 12월 중순부터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나는 성공하고 싶은데, 그 성공한 삶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떠올려 보니 여유롭고 나눌 줄 아는 사람이었다. 현실적으로 여유를 가지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심적으로 여유를 가지려면 내가 하는 일을 잘 해야한다.
어떻게 달성할지는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이 목표를 적어서 가지고 다녔고, 틈 날때마다 되새겼다. 그렇게 나의 성공한 모습을 의식에 각인 시키면서 스스로 꾸준히 동기부여를 했다.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새벽에 일어나 자기확언을 했고, 운동, 독서, 번역, 공부 등 자기관리에 아낌없이 자원을 들였다.
연봉도 올랐지만, 무엇보다 내가 가진 장점을 전부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 가게 되어 너무나 설레인다.
대기업을 떠나고 스타트업이라는 리스크를 떠안는 것이지만, 그만큼 내 선택에 확신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1940년대 진공관을 대체할 트랜지스터가 등장했듯, AI에 특화된 반도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하드웨어는 전혀 관심도 없고 아예 모르는 분야였는데, AI 반도체를 면접을 때 피크를 찍었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