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서 리스트

번역서 리스트
Photo by Chris Lawton / Unsplash

본인은 현재 전업 통번역사는 아님에도 연차에 비해 출판 번역 경력이 꽤 있는 편이다. 게다가 전공 언어인 독일어가 아닌 프랑스어 번역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운이 매우 좋았다. (통대 졸업생들은 알겠지만 출판 번역은 진입이 힘든 편이다.)

가장 최신 번역서 프로필

이 글은 여태 번역했던 책들의 리스트로, 짧은 소감과 함께 출간될 때마다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1. 글로벌 트렌드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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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번역했던 책인데, 공동 역자로 참여했다. 영-한 번역이었고, 국제정치 전공자로서 익숙했던 주제였다. 뭐, 돈이 되는 건 아니고 사실 당시에는 그저 내 이름 석자가 들어가는 것에 들떠 있었다.

2. 원자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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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불-한 번역이었는데, 프랑스 국방부 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은 엄청난 성공작이다. 국내에서도 부천 국제 만화축제 상도 받았다. 그래픽 노블 분야에서는 대성공작이라 할 수 있었고,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한 책이다.

3. 고민하는 리더를 위한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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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 번역이었다. 이 책을 번역할 당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 있어서 몹시 벅찼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이 출간 되고 많이 불안했었는데, 출간 후 호의적인 온라인 서점 리뷰를 보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독자들로부터 번역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경우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4. 선생님도 몰랐던 미래의 직업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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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불-한 역서.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한 책이다. 어린이 책은 단순 번역이 아니고, 가독성을 위해 상당한 의역이 요구된다. 한국 아이들 수준에 맞춘 현지화 작업도 필요한데, 그것은 편집자의 영역이다. 이 책을 계기로 어린이 책을 몇 권 더 담당하게 되었다.

5. 안녕! 미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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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불-한 역서. 바로 위의 미래의 직업과 같은 시리즈의 어린이 책이다. 어린이 책이지만 배우는 내용이 많다. 물론 휘발성도 강함.

6. 한계를 넘어서 

전쟁기념관에서 추진한 프로젝트에 번역사로 참여한 것이고, 나는 147명의 미군 참전용사들의 수훈 기록을 번역했다. 국제학 전공생으로서 너무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 기회였다. 일 맡겨주신 디자이너 대표님도 너무 친절하셨다. 검색해도 안 나오는 것 보면 정식 출간된 도서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은 샘플을 받아 소장 중이다.

7. 에센셜 오일로 하는 시니어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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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번역을 한 건인데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관련 협회에서 단독 출판한 것으로 보이며, 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다.

8.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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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맡은 IT 분야 출판 번역이라 테크라이터로서 마일스톤이었다.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배운 점도 많았고, 실제 전문 서적을 번역한다는 것은 기존의 서적들과 차원이 다른 세심함을 요한다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