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Jiwon Kwak

essays/

커리어 단상

아직도 종종 회사를 다닌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회사 생활을 시작한 것은 불과 4년 전 코로나 시절로, 완전한 원격 재택 근무 형태였다. 당시 나는 통번역 프리랜서 일을 1년 정도 한 것을 제외하면 사회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였다. 첫 근무를 앞둔 나의 마음가짐은 어린 시절 저항 없이 주입된 두 가지 원칙에 기반했는데, 첫째는 “남에게 고용되었을 때의 월급의 3배를 벌어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라"는 어느 불교 가르침에 기반한 노동 윤리관이었고, 둘째는 남이 보지 않을 때 더욱 삼가고 조심하라는 ...